카를로스 곤 “닛산은 비상사태…필요하다면 CEO 복귀할 것”
글로벌 증시 동향 (6월 26일 기준)
지난 26일 야마나시현 강진 발생 후 기자회견을 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NHK 방송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다카이치 총리 “야마나시 지진 피해 파악·인명 구조에 총력”
일본 정부가 야마나시현에서 최대 진도 6약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피해 파악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진 발생 직후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긴급 대응팀을 소집했다”며 “피해 상황 파악과 구조 활동 등 긴급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의 신속한 확인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재난 대응 ◆국민에게 정확한 피해·대피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지진과 산사태 등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 카를로스 곤 “닛산은 비상사태…필요하다면 CEO 복귀할 것”
닛산자동차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현재 닛산 경영 상황을 “비상사태”라고 평가하며 자신이 회사를 다시 이끌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곤 전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주주들이 자신의 복귀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이는 현재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실망과 분노를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자신이 물러난 이후 닛산의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졌으며, 주가는 약 80% 하락했고 연간 판매량도 500만 대에서 300만 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 폐쇄와 대규모 인력 감축도 경영 실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은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자리는 CEO뿐이며 지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라며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현재의 경영 기조가 계속된다면 닛산이 중국 자동차 기업의 자회사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곤 전 회장은 2019년 일본에서 보석 중 레바논으로 출국한 이후 현재도 일본 사법당국의 기소 대상인 상태다.
▲ 글로벌 증시 동향 (6월 26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9174.97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3191.37포인트, -4.41% 하락했다. 닛케이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루 만에 급락하며 7만 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이어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가운데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장중에는 300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의식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5만1847.57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했다. 다우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수를 지지했지만,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8844.34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96% 하락했다. 코스피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89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전날 미국 기술주 조정과 일본 증시 급락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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