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딸’ 서수민, ‘김부장’서 딸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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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딸’ 서수민, ‘김부장’서 딸 존재감 각인

스포츠동아 2026-06-27 11: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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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배우 서수민이 ‘김부장’ 첫 방송부터 또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26일 첫 방송된 SBS ‘김부장’에서 서수민은 김부장(소지섭)의 딸 김민지 역으로 등장했다. 첫 드라마에 도전한 그는 사춘기 소녀의 복잡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의 일상이 딸 민지의 실종을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민지는 아버지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내면서도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아끼는 진심을 품은 인물로 그려졌다. 까칠한 말투 속에 숨겨진 애틋한 감정은 현실적인 부녀 관계를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학교에서는 또 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묵묵히 견디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김남훈(카엘) 앞에서는 사춘기 여고생 특유의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했다.

서수민은 장면마다 달라지는 민지의 감정을 말투와 표정, 시선만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아버지 앞에서는 퉁명스러운 딸, 학교에서는 상처를 감추는 학생,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풋풋한 여고생으로 자연스럽게 변주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신예다운 신선한 마스크와 담백한 연기로 첫 드라마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수민이 앞으로 김민지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부장’은 평범한 가장이 딸을 되찾기 위해 전설의 특수공작원으로 돌아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회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김부장’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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