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침내 대한민국이 바라던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홍명보호의 32강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경우의 수가 성립됐다.
스페인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비롯해 오야르사발, 페드리, 로드리, 바에나, 메리노, 쿠쿠렐라, 쿠바르시, 라포르트, 요렌테, 시몬을 선발로 내세웠다. 우루과이 역시 누녜스, 사나브리아, 아라우호, 카노비오, 발베르데, 벤탄쿠르, 우가르테, 올리베라, 바렐라, 카세레스, 무슬레라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분 라민 야말이 상대의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전진해 패스를 내줬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반대편을 향해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스페인은 계속해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6분 야말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알렉스 바에나의 코너킥을 파우 쿠바르시가 머리에 맞혔지만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에는 우루과이가 조금씩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2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우측면을 허문 뒤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다르윈 누녜스가 감각적인 백힐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볼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측면에서 내준 볼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스페인도 다시 측면 공격을 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마르코스 요렌테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바에나가 볼을 옆으로 치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무슬레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우루과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스페인 수비가 빠르게 걷어냈다. 결국 전반은 스페인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스페인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8분 야말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우루과이도 동점골을 위해 힘을 냈다. 후반 3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볼은 슈팅처럼 골문으로 향했고, 시몬 골키퍼가 골문 앞에서 쳐냈다.
스페인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1분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우루과이는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악재까지 맞았다. 카노비오가 상대를 향한 과격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우루과이는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스페인의 승리로 한국은 조 3위 순위 7위를 유지하며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다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홍명보호가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다른 조 경기에서도 필요한 결과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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