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 ARD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슈바인슈타이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ARD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축구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것은 축구 분석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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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코트디부아르 축구에 대해 “조금 아프리카적인 축구”, “다소 비정형적이고 거칠며 전술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고 표현해 논란을 불렀다. 곧바로 아프리카 축구와 선수들을 무시한 인종차별적인 시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에메르스 파에 감독도 “인종차별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그저 신중하지 못하고 서툰 발언이었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슈바인슈타이거가 활동 중인 ARD도 그를 감쌌다. ARD 스포츠 조정관은 “그의 발언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경험과 관찰을 정리한 것”이라며 “사람이 아니라 축구적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독일 내 언어학자들은 표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케르스텐 스벤 로트 마그데부르크대 교수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발언 자체를 곧바로 인종차별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고정관념에 가깝다”고 했다.
마르틴 하제 밤베르크대 교수 역시 “아프리카 팀을 두고 ‘거칠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프레이밍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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