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토종 투수 QS+ 1위...진화한 나균안, FA 가치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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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토종 투수 QS+ 1위...진화한 나균안, FA 가치도 쑥쑥

일간스포츠 2026-06-27 10: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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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 사이 또 진화했다. 예비 FA 나균안(28·롯데 자이언츠)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불과 한 달 사이 또 진화했다. 예비 FA 나균안(28·롯데 자이언츠)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나균안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 롯데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2-2 동점이었던 7회 말 전민재의 2루타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내 승리, 나균안도 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리그 1위 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다. 

나균안은 지난 시즌(2025)부터 승운이 없는 투수였다. 선발 등판한 첫 12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세부 기록이 평균 수준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이닝과 평균자책점 모두 상위권이었지만, 첫 10경기에서 득점 지원이 2.90에 그쳤다. 

올 시즌 나균안의 가치는 승수보다는 이닝(81과 3분의 1)과 평균자책점(3.75)으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26일까지 국내 투수 기준으로 이닝은 4위, 평균자책점은 7위에 올라 있다. 

나균안은 지난 시즌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의 투구를 본받고 싶다고 했다. 초반에 흔들려도 6회 7회 마운드를 지키는 이닝이터 면모를 닮고 싶었다. 

그래서 나균안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이 바로 이닝이다. 그리고 6월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한 투구를 했다. 3번 6이닝 이상 소화했고, 6점을 내주며 고전했던 경기도 5이닝을 막았다. 이닝 순위가 높아진 이유다. 

나균안은 6월 QS 3개를 추가하며 시즌 7개를 기록했다. 9번 해낸 최민석과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 8번을 기록한 고영표(KT 위즈)와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국내 선수 5위다.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의미하는 QS 플러스는 3번 해내며 최민석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나균안은 시즌 초반에는 5회나 6회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뒤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신뢰를 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6월 들어서는 교체 타이밍이 조금 지난 것 같은 시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6월 둘째 주까지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던 탓도 있지만, 나균안을 향한 김태형 롯데 감독 신뢰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었다. 

나균안은 2026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선발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록인 이닝 소화 능력이 점점 좋아질 기질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나균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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