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윤경호가 또 미(美)친 존개감을 뿜어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윤경호는 과거 국가도 통제하지 못했던 '전장의 신' 출신이자, 현재는 딸바보 아빠로 살아가는 박진철 역으로 등장했다.
박진철은 해병대 군복을 풀 장착하고 하굣길 교통정리 봉사에 임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장한 체격 탓에 아이들과 녹색어머니들의 경계를 사기도 했으나, 인상과 달리 힘겹게 리어카를 끄는 노인을 발 벗고 나서 도와주는 반전의 따뜻함을 보였다. 여기에 스스로의 선행에 뿌듯해하는 순박함까지 더해져 등장부터 '호감'형으로 등극했다.
이후 고깃집에서 김부장(소지섭 분), 성한수(최대훈 분)와 회동한 박진철은 앞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유쾌한 대화를 이어가던 그들 앞에 한 패거리가 시비를 걸어오는 상황이 닥쳤다. 박진철은 상대의 도발에 애써 분노를 억눌렀지만, 그들이 딸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보고 선 넘는 발언을 내뱉자 이성을 잃었다. 순식간에 일당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인 박진철은 성한수조차 말리지 못할 만큼 폭주했고, 끝내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장렬하게 쓰러져 화끈한 액션 카타르시스부터 폭소까지 동시에 안겼다.
이처럼 윤경호는 강인함과 다정함을 모두 지닌 '겉바속촉'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해 첫 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웃음과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간 윤경호가 앞으로 박진철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 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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