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2026] '야말 해줘', '사우디 해줘'...진짜 벼랑 끝 한국, 처참한 구걸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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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2026] '야말 해줘', '사우디 해줘'...진짜 벼랑 끝 한국, 처참한 구걸 축구

일간스포츠 2026-06-27 08: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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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패배 후 기자회견하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26 ondol@yna.co.kr/2026-06-26 08:30:4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초유의 9가지 경우의 수. 그 중 4개가 소멸됐다. 남은 5개 조 결과 중 3개를 충족해야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을 모면할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탈락이 눈앞에 왔다. 지난 25일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조 3위로 밀린 한국은 각 조 3위 12개 팀 대상으로 승점과 골득실 등을 가려 내는 순위에서 8위 안에 들어야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26일(한국시간) 열린 3개 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 모두 추월을 허용했고, 그나마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27일 I조 결과도 원하는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다. 나란히 2패를 당한 채 열린 세네갈-이라크전에서 세네갈이 5-0으로 승리하며 최종 승점 3(1승 2패)을 기록했다. 골득실도 플러스 2까지 쌓아 같은 승점에 골득실 마이너스 1인 한국을 추월했다. 한국은 이제 조 3위 사이 순위에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H조, 정오에 치르는 G조 결과에 따라 한국의 탈락이 결정될 수 있다. 

I조에서 바랄 수 있는 시나리오보다 더 가능성이 낮은 두 조 상황이다. 일단 H조는 스페인이 1승 1무 승점 4로 조 1위를 지키고 있고,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2무, 사우디아라비아가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조 3위 경쟁에서 H조를 상대로 현재 순위를 지킬 수 있는 시나리오는 스페인이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카보베르데를 잡는 것뿐이다. 현재 골득실 0인 우루과이와 카보데르데가 비기면 승점은 한국과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앞선다. 이번 대회 대표 라이징 스타 보지냐가 지키는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뚫을지 관건이다.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자존심을 구긴 스페인은 신성 에이스 라민 야말을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에 넣어 승리를 노린다. 

G조 상황도 H조와 비슷한다. 한국에 유리하지 않다. 벨기에가 뉴질랜드, 이집트가 이란을 꺾어야 한다. 이집트가 1승 1무로 승점 4, 이란과 벨기에가 나란히 2무. 이란과 벨기에가 비기면 모두 골득실에서 한국을 앞선다. 벨기에 전력이 이전 같지 않은 상황이지만, 뉴질랜드전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이집트가 현재 조 1위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국이 조 3위 데드라인(8위)을 지킬 수 있다. H조와 G조 모두 다른 아시아 국가가 한국의 명운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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