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행 가능성 낮춘 독일...쓴소리 남긴 클롭 “잘못된 방식으로 경기해, 뛰어난 정신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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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행 가능성 낮춘 독일...쓴소리 남긴 클롭 “잘못된 방식으로 경기해, 뛰어난 정신력 갖춰야”

인터풋볼 2026-06-27 04: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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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위르겐 클롭이 에콰도르전 패배한 독일 국가대표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독일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2로 졌다. 패배하긴 했지만, 독일은 앞선 두 경기 모두 이겼던 지라 2승 1패를 기록(승점 6점), 조 1위에 오르며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의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후 2018 러시아-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기 때문. 이번에야말로 달리진 모습을 보여주며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고자 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과 달리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퀴라소와 1차전에서는 7-1로 완파했고, 코트디부아르와 2차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2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일찌감치 32강행을 확정 지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에콰도르전에서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듯 보였는데 독일은 ‘완전체’ 전력을 가동했다.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카이 하베르츠 등 주전 자원들을 모두 꺼냈다. 내친김에 3연승까지 성공시키고, 기분 좋은 흐름을 토너먼트까지 이어갈 심산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킥오프 2분 만에 비르츠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골망을 가르며 앞서나갔는데 7분 뒤 닐슨 앙굴로에 벼락같은 중거리포를 헌납해 따라잡혔다. 이후 독일은 역전을 위해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오히려 코너킥 상황에서 곤잘로 플라타 추가 실점하며 리드를 뺏겼다. 결과는 독일의 1-2 패배.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자, 클롭이 쓴소리를 남겼다. 독일 ‘마젠타 TV’에 출연한 그는 “독일은 이 경기장에서 잘못된 방식을 선택했다. 우리는 잘못된 축구를 했다. 12분 이후부터 우리는 공격에 깊이를 전혀 만들지 못했고, 마치 실험하듯 낮은 블록으로 수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정말 좋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 우리가 다음 라운드를 쉽게 통과할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뛰어난 정신력과 우리의 기량을 결합해야 한다. 정신력도 당연히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패배는 한국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12개 조 가운데 조 3위 국가 중 성적이 높은 8개 국가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가장 먼저 승점 순으로 순위를 나열하는데 현재 A조 3위에 위치한 한국은 1승 2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전까지 1무 1패(승점 1)를 올린 에콰도르가 승리만 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이 높았는데 독일을 꺾으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4점을 얻으며 한국보다 순위를 앞서게 됐다. 이로 인해 한국의 32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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