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선점 맞대결서 김민솔 웃었다…선두는 9언더파 몰아친 노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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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선점 맞대결서 김민솔 웃었다…선두는 9언더파 몰아친 노승희

이데일리 2026-06-27 02:44:28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3승의 주인공을 놓고 맞붙은 김민솔과 서교림의 맞대결 1라운드에서는 김민솔이 웃었다. 김민솔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고,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김민솔.(사진=KLPGT 제공)


김민솔은 26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에 오른 김민솔은 9언더파 63타를 친 선두 노승희(9언더파 63타)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과 최근 3주 동안 2승을 쓸어 담은 서교림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김민솔은 4월 iM금융오픈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 선두를 달렸다. 이후 서교림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를 연이어 제패하며 대상 포인트 1위를 탈환, 시즌 타이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서교림과 상금랭킹 1위 김민솔은 관례에 따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날 맞대결에서는 김민솔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한 서교림보다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솔은 경기 후 “1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벙커 턱에 걸려 투온을 하지 못했다. 최대한 파를 지키려고 했는데 칩인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서교림과의 동반 플레이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친오빠가 갤러리로 왔는데 교림이가 ‘오빠와 너무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장난도 치고, 경기 중에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국가대표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여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전혀 부담 없이 즐겁게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그린에서 라인을 읽는 부분과 거리감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며 “그 부분을 보완하고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티샷이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가 아닌 만큼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지키고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민솔과 서교림.(사진=KLPGT 제공)
왼쪽부터 김민솔과 서교림.(사진=KLPGT 제공)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이후 1년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개인 최소타 기록을 경신한 노승희는 “샷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퍼트도 잘 따라주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었다”며 “‘미스 샷’도 있었지만 운이 따라줬고 좋은 흐름 속에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대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면서도 “오늘은 ‘내일은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버디가 많이 들어가나’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다면 내일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코스인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며 “최근에는 버디를 많이 잡아도 보기로 많아 타수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소현과 루키 양효진, 유서연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이가영, 전예성, 이지현, 최정원, 최예림, 문정민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서 타이틀 방어 대회를 시작했다.

노승희.(사진=KLPGT 제공)
노승희.(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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