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억원 들여 '폭력 피해 아동 지원망' 전국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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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억원 들여 '폭력 피해 아동 지원망' 전국으로 확장한다

AP신문 2026-06-26 22:4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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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LG ▲(왼쪽부터)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준성 ㈜LG ESG팀 부사장,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LG ▲(왼쪽부터)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준성 ㈜LG ESG팀 부사장,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이상민 기자] LG가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는 전국 단위 긴급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지역 중심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업의 재원과 경찰의 피해자 발굴·연계 시스템, 대한적십자사의 회복 지원 역량을 결합해 피해 아동·청소년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LG는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폭력 피해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의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세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LG는 협약을 계기로 6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경찰청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가장 먼저 접하는 기관으로서 보호와 지원,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발굴한다. 대한적십자사는 피해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해 생계·심리·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는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이다. 이들은 가구당 최대 2개월간 300만원 이내의 현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가구에는 봉사원이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과 기초 물품 지원을 이어가는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여성, 아동, 다문화가정 등 피해자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도 병행된다.

이번 협약은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이 겪는 후유증과 2차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청소년은 성인보다 정신적·신체적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고, 피해 이후 생계비와 치료비 부담으로 추가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놓일 가능성도 높다. 세 기관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조기에 찾아내고, 피해 상황에 맞는 회복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도 넓어진다. 지난해까지는 LG생활건강과 서울지방경찰청,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역 단위로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LG와 경찰청, 대한적십자사가 협력 주체로 나서 전국 단위 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

LG는 이를 위해 연간 성금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의 공조도 강화해 피해자 지원뿐 아니라 폭력 예방 생태계 조성까지 보다 유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G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을 기부하며 폭력 피해 가정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초·중학생 대상 폭력 예방 교육을 이어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과 추가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피해자 발굴부터 긴급 지원, 심리적 회복, 맞춤형 연계까지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정비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그룹 관계자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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