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0.03%p 올랐다…전체 하락 속 '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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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0.03%p 올랐다…전체 하락 속 '홀로 상승'

뉴스락 2026-06-26 19:4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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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은행권의 전체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과 달리,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낮아진 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늘어나면서 대출 부문별 금리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1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3%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를 부문별로 보면 기업과 가계의 흐름이 엇갈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18%에서 4.15%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4.31%에서 4.32%로 소폭 올랐다.

전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한 셈이다.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예금리차는 다소 축소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는 1.26%포인트로 전월(1.28%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예금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1%포인트 이상을 유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5월 말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4.3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총수신금리도 연 2.03%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총 예대금리차는 2.28%포인트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권에서는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연 9.86%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호금융은 0.22%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18%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예금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은 각각 0.05%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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