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이 15년 넘게 이어지는 활동 공백의 이유를 직접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원로배우 박근형이 신인 시절 원빈과의 일화, 그리고 원빈의 현재 근황까지 털어놨다.
긴 머리에 흐릿한 발음…박근형의 호통 한 방
박근형은 KBS 드라마 '꼭지'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난 원빈이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불명확한 발음으로 대본을 읽었다고 전했다. 박근형은 그 자리에서 머리를 당장 자르라고 강하게 질책했고, 원빈은 다음 촬영에 짧게 머리를 자르고 발음까지 가다듬은 채 나타났다고 한다.
이후 원빈이 톱스타 반열에 오르자 박근형은 그때의 조언이 제대로 먹혔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근형은 배우 김남주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훈계를 건넸고, 김남주는 드라마 '그 여자네 집'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작품이 안 들어온다"…원빈이 직접 밝힌 공백의 이유
진행자 김주하는 원빈과 친분이 있음을 고백하며 직접 활동 공백의 이유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원빈은 영화 '아저씨'(2010)로 굳어진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에 이후 작품 제안 자체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현재 원빈은 머리를 기르며 어떤 배역이 올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박근형은 주변을 통해 원빈에게 "너 같은 배우가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달했지만 공백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방송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저씨'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게 오히려 독이 됐다니 아이러니", "머리 기르면서 준비 중이라니 빨리 복귀해 달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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