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눈치가 없는 것도 햇살 여주의 덕목!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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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눈치가 없는 것도 햇살 여주의 덕목!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

웹툰가이드 2026-06-26 19:22:15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로판 소설 속
이름 없는 엑스트라에 빙의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착각한 채 삶을 즐기며
남주, 서브 남주, 흑막과 모두 가까워졌지만,
과연 누가 진짜 자신의 반려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에스핀 사무엘입니다.


그녀는 여덟 살 무렵 자신이 빙의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황궁 다과회 날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과 동화 속 같은 정원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과
하늘색 머리의 소녀가 정원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자신을 에스핀이라 부르는 목소리에
그녀는 충격을 받습니다.

'나는 김수연인데 왜 에스핀이라고 부르지?'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그저 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볼을 꼬집어본 그녀는 밀려오는 통증에
볼을 감싸 쥐며 말합니다.

"아픈 걸 보니 꿈이 아닌 거낙?
 그치만 어제 자려고 누운 것 까진 기억나는데...
 갑자기 이건 무슨 상황이지?"

자각몽이나 게임, 가상현실 등을 의심하던 그때,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내용은 '루치아노 황자의 놀이 친구 구하기'였는데,
그녀에게는 무척 낯익은 이름이었습니다.

루치아노, 브리아나, 스티븐 그리고 황자의 놀이 친구.
익숙한 이름들에 잠시 생각에 잠긴 그녀는
이내 기억 속 소설 제목을 떠올립니다.



[폐하, 집착하지 마세요.]
소설 속 시몬 후작가는 대대로 대마법사를
배출해 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마법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에 여주인공 브리아나는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황위 계승 1순위인 제1황자 루치아노 프레드릭에게
접근합니다.

당시 루치아노는 어머니인 황후를 일찍 여의고,
황비 이자벨과 제2황자 스티븐의 위협 속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힘이 필요했던 브리아나와 세력이 필요했던 루치아노는
서로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게 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며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로판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떠올리던 에스핀은 마침내 자신이
이 작품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에스핀 사무엘'이라는 이름은
소설 속에서 단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즉, 자신이 비중 없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핀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필 이름도 나온 적 없는 엑스트라에 빙의하다니,
 내 오랜 로판 독자 경험상, 이런 설정이 의미하는 건...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구나!'


에스핀은 행복한 착각에 빠집니다.
원래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되었는지
잠시 궁금하기도 했지만, 소설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확신한 그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합니다.

'정말 주인공이 된 거라면
 좀 더 지내봐도 괜찮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탄탄대로가 보장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니까!'
'원래 소설의 남주인공인 루치아노 프레드릭,
 서브 남주인 해리슨 올렌도,
 그리고 흑막인 데미안 퀘이드...
 어쩌면 나를 위한 남주인공도 이 중에 있을지도...!'

그렇게 단꿈에 젖어 있던 그때,
황비와 황자들이 다과회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황비 옆에 있는 하얀 피부에 화사한 금발,
붉은 눈동자를 가진 화려한 외모의 아이를 본
에스핀은 이 아이가 루치아노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원작의 남주인 루치아노 프레드릭을 본 에스핀은
그를 보며 생각합니다.



'나중에 집착남이 되긴 하지만,
 어린 시절은 정말 안쓰러운 캐릭터야.'
'이 다과회도 자기 아들을 황위로 올리고 싶은
 이자벨 황비가 루치아노를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주최하는 거니까.'

그녀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소설 속 한 구절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이자벨 황비는 의도적으로 한 번씩
 봄 다과회를 열었다.]
[친목을 다지기 위함이라 명분을 내세웠지만
 다른 뜻이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자벨 황비는 제 아들인 스티븐 황자가 앉은 테이블을
 바라보았다가 반대쪽에 홀로 앉아 있는
 루치아노를 확인했다]

현실은 소설 원작과 똑같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자벨 황비는 노골적으로 루치아노를
따돌리고 있었습니다.


황비는 루치아노를 보며 말합니다.

"루치아노 황자, 올해도 또 혼자인가요?"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황비는 기다렸다는 듯 말을 덧붙입니다.

"이런, 이렇게 사교성이 없어서야.
 황자가 이리 내성적이니 제가 걱정되어
 나설 수밖에 없군요."
"여러분 중에, 어디 루치아노 황자와
 친하게 지낼 이 없나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소설 본편이 아닌
외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핀이 이 장면을 선명히 기억하는 이유는,
어린 루치아노가 이 다과회 때마다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마음이 쓰였기 때문입니다.

루치아노의 놀이 친구를 찾는 황비의 말에
사람들은 이자벨 황비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루치아노가 또 한 번 자신이 외톨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되새겨야 하는 잔인한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에스핀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며 생각합니다.

'다들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지?
 나는 예상했던 내용인데도 못 견디겠단 말이야!'

그리고 모두가 침묵하는 다과회장에 당차게 외칩니다.

"저요! 제가 황자님 친구 할게요!"


조금 눈치가 없는 것도 햇살 여주의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에스핀입니다.

루치아노가 신경쓰여 친구로 나서는 에스핀.
소설 속 주인공으로 착각하고 있는 에스핀은
남주, 서브, 흑막과 모두 가까워져 신랑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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