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전날에 이어 26일에도 야간 수색을 이어간다.
울산해경은 이날 조명탄과 해경 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소방정,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주간에 이어 해가 진 후에도 실종자 수색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야간 집중 수색에도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는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함정에 탑승해 사고 해역을 둘러보고 현장 수색 상황을 지휘했다.
장 대행은 "한 명의 실종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색에 임해 달라"며 "가용 자원을 유기적으로 총동원해 수색 범위를 촘촘히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산해경은 이날 해당 어선과 충돌한 상선 선장과 항해사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기상 상황으로 인한 시야 확보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충돌 전 상선 측이 어선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등 과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25일 오전 10시 10분께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23해리(42.6㎞) 해상에서 상선인 992t LPG운반선(승선원 12명)과 79t 저인망 어선 제3동아호(승선원 8명)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충돌로 제3동아호가 뒤집히면서 선원들(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6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후 배는 침몰했다.
6명은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장 A(62)씨는 사망했고,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2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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