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젊은 선발들의 활약 속에 투수진에서도 안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6선발도 고려해볼만 하지만, 사령탑은 일단 선을 그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진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롯데의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필두로 김진욱, 박세웅, 나균안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들어 꾸준히 5~6이닝을 소화하면서 롯데 마운드는 가파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민석이 가세하면서 체력 안배까지 가능해졌다. 그는 6월 들어 첫 3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특히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민석이 선발로 올라오면서 롯데는 나균안과 김진욱을 각각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줬다. 여기에 기존 선발투수들의 등판 순서도 뒤로 미루면서 휴식을 더 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민석은 25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결과 때문이라기보다는, 선발진에 복귀하는 김진욱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들어가면서) 이번 주까지는 6일 턴으로 들어간다"며 "다음 주부터 5일 턴으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예고했다. 이어 이민석에 대해서는 "(2군에서) 중간에서 2경기 던지게 하고 불펜으로 들어갈 거다"라고 밝혔다.
이민석이 잘 던지면서 롯데도 6선발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김 감독은 "초반에 쭉 버티다가 우루루 무너져 못 일어났다"며 "형평상 중간으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그래도 "또 한 번 선발 기회가 주어지고, 괜찮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6선발을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선발을 해도 선발이 그만큼 개수를 못 끌어준다. 굳이 6선발 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전날과 비교하면 윤동희와 나승엽, 그리고 전민재와 박승욱이 타순을 각각 맞바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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