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중고 자동차 거래 시 번거로웠던 하이패스 단말기 소유자 갱신 절차가 모바일 환경에서 한 번에 이뤄지게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달부터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소유권 변경과 하이패스 명의 갱신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거에는 타던 차를 구입한 뒤 단말기 명의를 바꾸려면 영업소나 판매점, 공식 누리집 등을 따로 거쳐야만 했다.
특히 새 차와 달리 중고 차량은 이런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매매된 중고 자동차 391만 대 가운데 정보가 갱신된 비율은 8.7%인 34만 대 수준에 불과했다.
정보 갱신이 누락될 경우 엉뚱한 사람에게 요금 고지서가 날아가거나, 제때 통보를 받지 못한 새 주인이 가산금을 내야 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등록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요금 미납 안내 등 필수적인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정확한 명의 등록이 필수적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사는 비대면 거래 플랫폼인 '카방'과 전산망을 연결했다. 이제 약 1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해당 앱에서 차량 명의를 넘겨받을 때 고객의 사전 동의를 거치면 단말기 정보도 자동으로 바뀐다. 이때 입력되는 개인정보는 철저한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보호된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현대, 기아 인증 중고차를 비롯해 케이카(K Car), KB차차차 등 대형 거래 플랫폼들과 전산망 연동을 마쳤다. 나아가 엔카(Encar) 등 다른 플랫폼과도 업무 협약을 맺고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연계로 중고차 구매자는 카방 앱에서 동의 한번 만으로 하이패스 단말기 명의변경까지 자동으로 완료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도록 불편함을 먼저 살피고 없애는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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