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에 반등…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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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에 반등…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폴리뉴스 2026-06-26 17:05:19 신고

오만 무산담에서 드론으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수많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만 무산담에서 드론으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수많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의심 사건으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배럴당 7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2.25% 상승한 배럴당 71.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회복 기대에 힘입어 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해협 인근에서 선박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됐고,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화물선이 공격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당 공격이 이란의 발포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는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지정된 항로를 이용하지 않는 선박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히며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통로다.

시장에서는 최근 협상 분위기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는 듯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 여부와 미국·이란 협상 진행 상황을 국제유가의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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