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공모전(주최: 숙명여자대학교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사업단)’에서 ‘3모드 이동 네트워크와 2SFCA 기반 서울시 문화시설 접근성 사각지대 분석 및 최적 입지 제안’을 발표한 서울대학교의 ‘Team VIA’(나혜민, 성은영, 주혜성 학생)가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내용은 서울대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사업단(김홍기 단장)의 창업 모듈을 이수 중인 학생들이 'AI 기반 창업 방법론' 교과목의 한 학기 성과 프로젝트로 수상하여 더 주목을 받았다.
기존 접근성 연구가 단순 직선거리에 의존해 구릉지나 하천 등으로 인한 도로망 단절을 반영하지 못했던 반면, Team VIA는 오픈스트리트맵(OSMnx) 기반의 16만 노드 실측 도로망을 구축하고 경사도 보정과 대중교통 경로 탐색 API(ODsay)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도보(10분), 자전거(10분), 대중교통(20분)이라는 시민들의 ‘3모드 다중 이동 형태’를 완벽히 모델링했다. 여기에 공급·수요 경쟁을 반영하는 2SFCA 기법을 적용해 관악·중랑·동작·영등포·강서구 등 외곽에 집중된 106개 문화 사각지대 행정동을 정량적으로 식별했다. 이들 취약지는 일반 지역 대비 도보권 내 문화시설이 4.3배 부족하며, 고령자와 청소년 등 교통 취약계층 비율(20.6%)이 높아 정책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Team VIA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MCLP 최적화 알고리즘을 도입, 한정된 예산 내에서 효과가 극대화되는 ‘K=5(5개 거점 신설)’ 시나리오를 최종 제안했다.
도출된 최적 입지는 동작구 신대방2동, 중랑구 중화1동, 송파구 문정1동, 마포구 아현동, 양천구 신정4동이다. 이 5개 거점에 신규 시설을 배치하면 취약동 중 34개 동이 즉각 수혜를 입으며, 서울 시민 약 87만 명의 문화 체감 접근성이 개선되는 정량적 효과를 거둔다.
특히 단기간 인프라 신축이 어려운 지역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한 ‘문화시설 + 따릉이 거치소 연계’ 패키지 전략은 공공 모빌리티를 활용한 저예산·고효율의 도시 공학적 해법이라는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본 프로젝트를 지도한 서울대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이한진 객원부교수는 "이번 수상은 창업 모듈 이수 학생들이 기술적 분석을 넘어 '숫자 뒤에 숨은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과 열망'을 AI 활용 전문가 관점에서 깊이 있게 통찰해 낸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정교하게 해결해 나가는 첨단분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작은 추상적으로만 논의되던 ‘외곽 지역 문화 소외’ 현상을 424개 행정동 전역의 마이크로 지도로 가시화하여 "가장 예산이 시급한 곳은 어디인가?"라는 행정적 질문에 명확하고 과학적인 숫자로 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빅데이터 캠퍼스가 보유한 공공 행정 데이터의 높은 가치가 청년 인재들의 정교한 설계 역량과 결합하여 시정 혁신의 강력한 실증적 근거를 마련한 만큼, 향후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 및 공간 복지 실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분야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점 교류, 해커톤 및 지산학 연계프로젝트 등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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