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준비하나…"미림비행장에 병력수송트럭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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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준비하나…"미림비행장에 병력수송트럭 포착"

이데일리 2026-06-26 16:2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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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병력 수송 트럭이 등장해 하반기 열병식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분석한 민간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보면 지난 22일∼23일 미림비행장 주차장에 병력 수송 트럭으로 보이는 수십 대의 차량이 진입했다.

기지 내 김일성 광장을 본뜬 조형물 주변으로 자재들이 옮겨진 모습도 포착됐다. 열병식 훈련 기간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선전물 설치 작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NK뉴스는 이례적으로 지난 2일부터 미림 비행장 내 무기·발사체 보관장소 지붕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지 내 북동쪽 잔디밭에는 굴착 흔적도 발견됐다. 이곳은 지난 2022년 4월 북한이 열병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발사체를 가리는 임시 장소가 설치된 곳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은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열 경우, 개최일 약 14∼16주 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소형 무기 체계 공개가 주를 이루거나 준군사적 성격이 강한 열병식은 훈련 기간이 2∼5주로 다소 짧다.

NK뉴스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때 북한이 전승절이라 하는 정전협정체결일(7월 27일), 정권 수립 기념일(9월 9일),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에 열병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북한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은 보통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맞춰 큰 행사를 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올해 하반기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지는 불확실하다. 올해 전승절은 73주년이고 정권 수립 기념일과 당 창건일은 각각 78주년, 81주년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021년에도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 73주년에 맞춰 한국의 예비군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에 해당하는 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9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은 무기 체계 공개 없이 병력 위주로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2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북한의 당대회 기념 열병식[조선중앙TV=연합뉴스 제공]
지난 2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북한의 당대회 기념 열병식[조선중앙TV=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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