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거주자 외화예금 1122억달러…기업 자금 유입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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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거주자 외화예금 1122억달러…기업 자금 유입에 증가세

직썰 2026-06-26 15:1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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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달러 유입이 확대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15억달러 이상 늘었다. 대기업의 수출대금 유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 증거금 증가가 달러예금 증가를 이끌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22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955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억4000만달러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가 확대된 데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의 파생상품 거래 유지증거금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75억2000만달러로 6억9000만달러 줄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 감소와 경상대금 지급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예금도 경상대금 지급 여파로 2억8000만달러 감소한 63억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12억9000만달러로 6000만달러 줄었으며, 기타 통화예금은 3억6000만달러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업예금은 974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5억4000만달러 늘었으며, 이 가운데 달러화예금만 2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148억3000만달러로 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개인 달러화예금도 7억달러 줄었다.

은행 유형별로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외은지점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95억2000만달러로 19억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국내은행은 927억3000만달러로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이번 증가세가 기업의 경상거래와 금융시장 자금 흐름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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