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서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박미경(63) 광주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을 26일 지명했다.
빛의 위원회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헌법을 수호한 이른바 ‘빛의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기 위해 출범한 핵심 기구다. 위원회는 향후 한국형 시민참여 민주주의(K-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비상계엄 당시 거리에 나서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시민들을 찾아 ‘빛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수여하는 상징적인 보훈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청와대는 박 신임 위원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30년 가까이 시민사회 영역에서 헌신해 온 그의 흔들림 없는 이력을 꼽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중책을 역임하며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해 온 정통 시민운동가”라며 “내란에 맞선 국민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K-민주주의의 위상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시민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지켜낸 K-민주주의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국민주권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풀뿌리 운동에 매진해 온 박 위원장은 합리적인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