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도마1동 '살핌온(ON) 생활돌봄 사업' 대상자…"위험 신호 적기 발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한 자치단체 봉사자들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정기적으로 살피는 돌봄 활동 중 집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도마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지기' 봉사자들은 전날 '살핌온(ON) 생활돌봄 사업' 대상자인 A(83)씨에게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찾았다.
평소와 달리 초인종을 몇 차례 눌러도 응답이 없자 봉사자들은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안에 들어갔다. 비밀번호는 사전에 A씨로부터 안내받아 공유된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A씨는 욕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몸은 차갑게 식어가는 상태였다고 대전 서구 측은 전했다.
평소 지병이 있던 A씨를 정기적으로 살피던 봉사자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조방연 대전 도마1동장은 "봉사자들의 활동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일상을 살피고 위험 신호를 적기에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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