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바이오·방산에 1조 투입…K산업 성장동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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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바이오·방산에 1조 투입…K산업 성장동력 키운다

직썰 2026-06-26 14: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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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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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손성은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바이오와 방위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입해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과 방산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를 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5000억원 규모 직접 지분투자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5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발표한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차세대 바이오·백신’과 ‘방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첫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의 올해 누적 승인 규모는 총 1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방 투자 비중은 46.4%를 기록했다.

우선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대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기업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5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500억원은 회사 대주주와 국내 기관투자자가 부담한다. 투자금은 글로벌 임상시험과 후기 임상,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에 활용된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 등에 15건, 총 9조6000억원 규모 기술 이전을 성사시켰으며, 자체 ADC 플랫폼 ‘ConjuALL’은 세계 ADC 어워즈에서 7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 신약 후보물질 8건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신약 상용화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산학협력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LIG D&A가 추진하는 천궁-Ⅱ와 L-SAM 생산시설 증설 사업에 프로젝트펀드 방식으로 5000억원을 지원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최대 1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금융권이 조달한다. IMM인베스트먼트와 디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 운용을 맡는다.

LIG D&A는 확보한 자금으로 경북 구미와 김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5년 동안 2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유지·보수(MRO) 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천궁-Ⅱ와 L-SAM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LIG D&A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1600억원 규모 특례 수출보증 프로그램과 50억원 규모 상생협력기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투자 확대와 중동 시장 수출 기반 강화, 국내외 MRO센터 구축 등을 통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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