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실전형 ‘휴머노이드 챌린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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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실전형 ‘휴머노이드 챌린지’ 열린다

이데일리 2026-06-26 14: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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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전형 경진대회가 열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형 경진대회다.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2개 팀이 참가해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인지·제어·조작 기술을 겨룬다.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 대회 포스터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 대회 포스터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과 상용화를 확대하면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진흥원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실제 제조 현장을 모사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참가팀은 부품 선별, 부품 운반, 순차 조립, 휠 장착 및 체결 등 4개 미션을 제한 시간 안에 수행해야 한다.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 수행 성과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대학·연구기관 팀은 본선 참가에 앞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인지·제어·조작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주관기관은 참가팀당 3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지원했다.

KB금융지주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후원한다.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응원 투표, 미션 공모전, 대학 응원 서포터즈,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일반 국민이 휴머노이드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을 동일한 제조 환경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 방향 제시와 성능 평가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대회에서 축적되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별 성능 비교, 미션 완주율, 평균 점수, 오류 유형 등을 분석해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수준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와 기술·데이터 공유 체계도 마련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제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내 기술의 실증 사례를 확대하고 K-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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