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만 봤다간 얼굴 더 탈수도… 양산 살 때 꼭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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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봤다간 얼굴 더 탈수도… 양산 살 때 꼭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위키푸디 2026-06-26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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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시작됐다. 과거에는 양산이라고 하면 특정 계층이나 여성들만 쓰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요즘은 남녀노소 모두의 폭염 생존 무기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땡볕 아래서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최대 10도까지 내려간다는 연구 보고도 존재한다. 하지만 양산을 그저 디자인만 보고 고르면 자외선을 막는 효율이 뚝 떨어질 수 있다. 지금부터 무더위 속 피부를 지키기 위해 구매 전 꼼꼼히 봐야 할 핵심 기준을 공개한다.

안감이 검어야 하는 이유

가장 먼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바로 안감 색상이다. 여름에는 흰색이나 아이보리 같은 밝은 계열이 시원해 보이고 빛도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명백한 오해다. 자외선은 하늘뿐만 아니라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보도블록, 콘크리트 등 바닥에 부딪힌 뒤 다시 위로 튕겨 오르는 반사 빛 때문에 피부가 그대로 손상을 입는다.

이때 양산 안감이 흰색이나 은색처럼 밝은 계열이면 바닥에서 치받친 빛이 안감에 부딪힌 뒤 다시 얼굴 쪽으로 향하게 된다. 밝은 안감이 마치 반사판처럼 움직여 자외선을 얼굴로 모아주는 꼴이다.

따라서 양산 안쪽 면은 빛을 스스로 흡수해 아래로 튕겨내지 않는 검은색이나 진한 남색 같은 어두운 색상이어야 알맞다. 반대로 바깥 면은 태양열을 강하게 밀어내야 하므로 밝은 계열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표 속 'UPF 50+' 확인하고 스마트폰 불빛 비춰봐야

안팎의 색상 조합을 확인했다면 제품 상표에 적힌 차단 등급을 명확히 봐야 한다. 그중 눈여겨볼 항목은 섬유 제품의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UPF' 기호다. 이 숫자는 보통 15부터 50 이상까지 표기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야외 활동 시간이 길다면 자외선을 98% 이상 막아낸다는 의미를 지닌 'UPF 50+' 표시가 찍힌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만약 상표 표시가 모호해 원단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싶다면 휴대폰 불빛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산 천에 스마트폰 플래시 조명을 바짝 들이대고 반대편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지 살피는 방식이다. 불빛이 천을 뚫고 선명하게 비치거나 틈새 사이로 노란 빛무리가 번진다면 원단이 지나치게 얇거나 내부를 어둡게 가리는 특수 막 처리가 부실하다는 증거다. 

소나기 맞은 '우양산 겸용' 제품은 차단 기능 씻겨 내려가

비와 햇빛을 모두 막아준다는 우양산 겸용 제품을 쓸 때도 주의가 뒤따른다. 겸용이라 하더라도 내부의 자외선 차단 코팅막은 수분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성분이 녹아내리거나 빗물에 서서히 씻겨 내려갈 수 있다. 특히 비를 맞힌 뒤 축축한 상태로 대충 접어두면 원단이 손상되면서 햇빛을 막는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므로 가급적 비가 올 때는 방수 기능에 충실한 우산을 쓰고, 햇볕이 강할 때는 전용 양산을 구분해 쓰는 편이 물건을 오래 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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