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운동선수의 길을 걷지 않은 두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랜만에 이봉주와 함께 러닝에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충남 공주시를 찾은 션은 "뛰기 정말 좋은 날씨다. 이런 날 생각나는 한 분이 있다"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고 이봉주를 소개했다.
지난 출연 당시 5km를 뛰었던 두 사람은 총 8km의 '런트립'에 도전했다.
뛰던 중, 션은 최근 둘째 아들과 함께 출전했던 런던 마라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형님 아들은 러닝을 좀 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봉주는 "예전에 정말 (웬만한 운동을) 다 시켜 봤다. '혹시라도 나의 유전자가 있을까?' 이런 마음으로"라고 말문을 열었다.
"뭐라도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스케이트,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아들에게 권했던 이봉주는 "안 나오더라"라며 자신의 운동 DNA를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봉주는 막내 아들이 운동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학생 시절에는 배드민턴 선수를 꿈꿨다고.
그러나 이봉주는 아들에게 "중학교부터 시작하기에 배드민턴은 힘들다"고 조언하며 초등학생 선수와 스파링을 통해 현실을 깨닫게 했다고 덧붙였다.
운동선수의 길을 걷지 않은 아들들과 러닝 중인 일상을 전한 이봉주는 "너무 좋다"면서도 "풀코스를 완주할 날이 오려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이봉주는 슬하에 2003년생, 2004년생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앞서 그는 자녀 교육 과정에서 운동 관련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한 방송에서 이봉주는 큰아들이 바깥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고민을 전했다.
당시 그는 아들이 운동에 좀처럼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웃어 보이는 한편, 삼수와 재수 중인 아들들에 대한 부모의 솔직한 고민을 토로했다.
난치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 중인 이봉주는 최근 아들들과 함께 러닝을 즐기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운동선수의 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함께 달리며 시간을 보내는 부자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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