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안토니 엘랑가는 스웨덴의 32강 진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스웨덴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웨덴은 조 3위로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마에다 다이젠이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웨덴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17분 엘랑가의 환상적인 슈팅이 그대로 일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스웨덴 엘랑가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경기 직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착각 때문이었다. 스웨덴의 32강행이 확정되었는지 몰랐던 것. 그는 “몰랐다”라며 “벤치에 있던 모두가 알려줘서 그제야 기뻤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난 승부사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승점 1점이면 충분했다”라고 더했다.
엘랑가는 “다들 눈치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막판 난 계속 공을 앞으로 달라고 소리쳤다. 한 골 더 넣어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벤치에 있던 모두가 ‘무승부면 된다’고 외쳤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32강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중 한 팀과 격돌한다. 엘랑가는 “3위로 올라가면 누구와 붙는지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결정되나? 추첨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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