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 6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번 공개 대상 현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이번 공개에서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수십억 원대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달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한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모두 총 98억 8265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 원장은 이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건물과 배우자 명의 경상남도 함양군 토지 등 62억 1083만 원어치 부동산, 27억 8387만 원어치 예금을 신고했다.
대학가에서는 유보선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부총장이 83억 140만 원을 신고하며 김 원장의 뒤를 이었다. 유보선 부총장의 경우 자산의 절반 이상이 주식에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그는 출판사 ‘문학동네’ 비상장주식 7200주(42억 3177만 원 상당)를 비롯해 예금 22억 1742만 원, 서울 강서구 방화동 아파트 등 건물 18억 600만원을 신고했다.
자산 총액은 이들보다 적지만 독특한 부동산 보유 형태로 눈길을 끈 인사도 있다. 강희경 제주대 교육부총장은 본인 명의로 제주시 노형동 오피스텔 30건, 근린생활시설 9건 등 총 41건의 건물을 신고했다. 건물 가액과 임대보증금 채무 등을 합산한 강 부총장의 최종 자산 총액은 33억 5844만 원이다.
한편 최근 임명된 시·도 교육감 당선인 등 신임 지방 교육 수장들의 재산 내역은 이번 6월 수시 공개 대상(4월 1일 변동분까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을 떠난 퇴직자군에서도 교육계 인사의 자산 규모도 눈에 띄었는데, 배병일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68억 3461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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