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글라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 약 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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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글라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 약 2년만에 재개

연합뉴스 2026-06-26 10:5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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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하시나 퇴진 후 '냉랭'…방글라 신정부 출범 후 개선 움직임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왼쪽)와 리창 중국 총리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왼쪽)와 리창 중국 총리

중국을 방문중인 타리크 라흐만 총리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가운데 인도가 약 2년 만에 방글라데시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디네시 트리베디 주방글라데시 인도 대사는 전날 언론브리핑에서 오는 28일 관광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리베디 대사는 "이번 결정으로 두 주권국 간 인적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앞서 2024년 8월 셰이크 하시나 당시 방글라데시 총리 퇴진 이후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하시나는 당시 대학생 반정부 시위에 밀려 사퇴한 뒤 인도로 도주해 여전히 그곳에 머물고 있다.

양국 관계는 장기 집권하며 인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하시나 정권의 붕괴에 이어 과도정부가 들어서면서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방글라데시 내 힌두교도 보호와 하시나 송환 등 문제로 양국이 마찰음을 낸 것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치러진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옛 제1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이 압승해 과도정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양국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번 관광비자 발급 재개 결정은 특히 BNP 총재 겸 방글라데시 신임 총리인 타리크 라흐만이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 총리와 회담한 날에 맞춰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리 총리는 회담에서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을 늘리고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개발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각에선 인도와 중국이 라흐만 정부와 관계를 개선하려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5년 임기를 시작한 라흐만 총리는 첫 해외순방인 말레이시아 및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1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를 찾은 데 이어 중국으로 이동해 이날까지 그곳에 머물 예정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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