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길 찾기부터 국립공원 안전까지…AI가 지역관광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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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길 찾기부터 국립공원 안전까지…AI가 지역관광을 바꾼다

투어코리아 2026-06-26 10:2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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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통시장 길 찾기와 메뉴판 번역, 국립공원 혼잡도 분석까지 지역관광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 실증 사업이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 '2026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트래블 엑스랩(TRVL-X Lab)'을 통해 전통시장과 국립공원 등 관광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할 기술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최종 선정한 기업은 ▲딥파인, ▲비트센싱, ▲투아트, ▲트리플렛, ▲플리토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각 관광 현장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지난 25일 '2026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트래블 엑스랩(TRVL-X Lab)'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25일 '2026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트래블 엑스랩(TRVL-X Lab)'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관광 현장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전통시장형과 국립공원형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통시장형은 공사가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 중인 ‘K-관광마켓’ 2기 가운데 6개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시장은 ▲경동시장, ▲단양구경시장, ▲망원시장, ▲수원남문시장, ▲안동구시장연합, ▲해운대시장이다.

국립공원형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관광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과제는 4가지다. 관광객에게 맞춤형 정보와 이동경로를 제공하는 AI 지도, 실시간으로 혼잡 구역을 분석하는 AI 밀집도 분석, 메뉴판과 상품 정보를 번역하는 AI 다국어 관광안내, 관광취약계층의 이동과 이용 편의를 돕는 AI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핵심이다.

특히 AI 밀집도 분석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전통시장 방문객 수와 이동 동선, 체류 시간 등을 Vision AI 기술로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시장 운영과 관광객 분산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 다국어 안내는 외국인 관광객의 현장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전통시장에서는 메뉴판과 상품명, 안내 문구를 이해하기 어려워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AI 번역 기술이 적용되면 쇼핑과 음식 체험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AI 지도와 배리어프리 서비스도 지역관광의 체감 편의를 끌어올릴 요소로 꼽힌다. 복잡한 시장 골목이나 국립공원 탐방 구간에서 맞춤형 이동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취약계층이 보다 쉽게 여행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공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해 지역관광 운영 방식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기업과 관광 현장을 연결해 현장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표적인 관광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기업과 협업으로 관광현장 문제를 풀어가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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