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로템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하며 책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 등급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부품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에코바디스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받은 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5% 이내에 해당하는 우수 등급이다.
현대로템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가지 평가 항목 전반에서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과를 기록하며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윤리' 부문에서는 2020년부터 독립적인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투명경영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이 위원회는 그룹사 간 내부거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이행, 주주 권익 보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며 기업의 투명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등 ESG 관련 위험 요인도 함께 검토하며 그 활동 내역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 교육을 의무화해 100% 이수율을 달성하는 등 자체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썼다. 그 결과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CP등급 'AA'(우수)를 획득하며 내부 통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급망' 항목에서는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조달 환경 구축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로템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전체 공급망에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에는 1300여 개 협력사와 친환경 부품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 협력을 강화했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전사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와 견고한 제도적 기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이사회에서 안전보건 관련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임원급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주도하에 각 지역본부에 안전보건관리 총괄책임자를 배치했다.
또한 작업자를 위한 지속적인 안전보건 교육과 현장 맞춤형 지도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확보와 생산 제품별 환경 영향 분석을 통한 폐기물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지난해 9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등급을 유지했으나, 올해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한 실버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앞으로 각 항목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ESG 관련 대외 인증 획득 및 국제 협약 가입을 추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책임 경영 기조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협력업체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 경영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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