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1명은 60대…청년과 다른 취업 희망 직종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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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명 중 1명은 60대…청년과 다른 취업 희망 직종 뚜렷

코리아이글뉴스 2026-06-26 1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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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박람회를 찾은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박람회를 찾은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구직 활동에 나선 사람 5명 가운데 1명이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수는 20대가 가장 많았지만, 60대가 그 뒤를 이으며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고용24 연차 현황 및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24를 통해 구직을 신청한 인원은 총 413만9천360명이었다. 이 가운데 60대는 79만9천242명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해 20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령별 구직 신청자는 20대가 99만8천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0대(78만5천729명), 30대(70만6천900명), 70대(9만6천261명), 10대 이하(4만9천277명) 순으로 집계됐다.

희망 직종에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는 경영·사무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전체의 24.9%를 차지했다. 이어 예술·방송 분야와 정보기술(IT) 연구개발 직종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60대는 돌봄 서비스 직종을 가장 많이 희망했으며, 청소와 경비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는 청년층이 전문직과 사무직 중심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반면 고령층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에 지원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희망 임금 수준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20대는 월 200만~3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원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은 반면, 60대는 같은 임금 구간을 희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신 60대는 월급제보다 시급이나 일급 형태의 근무를 선호하는 비율이 31.1%로 나타나 20대(5.1%)보다 크게 높았다.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세대별 취업 수요가 뚜렷하게 다른 만큼 맞춤형 고용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층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다양한 직업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층에게는 돌봄·청소·경비 분야의 근무환경 개선과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고령층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형태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정책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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