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TRAIL
」얼굴 위의 빛은 단순한 광채가 아니라 존재감을 만드는 장치다. 광대뼈와 눈머리, 관자놀이를 따라 배치한 하이라이터는 빛의 흐름을 설계하듯 얼굴의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촉촉한 제형의 Dear Dahlia 페탈 글림 리퀴드 하이라이터, 스윗 바닐라를 얼굴 윤곽에 발랐다. 뼈대가 도드라진 부위에는 Naming 플러피 베이크드 하이라이터, 리네를 한 번 더 얹었다. 다층적인 광을 표현하기 위해 눈가에 Jungsaemmool 에센셜 물 스틱으로 촉촉한 바탕을 만들어준 다음, 자개 오브제를 불규칙하게 얹었다.
EYES WIDE OPEN
」한국 메이크업이 눈매를 확장하는 방식은 과장보다 설계에 가깝다. 단순히 아이라인을 길게 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눈머리와 언더라인, 속눈썹 하나하나의 결까지 세심하게 조정한다. 작은 디테일의 균형만으로도 눈은 한층 크고 또렷해 보이며, 본래의 형태를 해치지 않은 채 맑고 정교한 인상을 완성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노하우는 얇은 인조 속눈썹을 잘라 중간중간 빈 곳에만 위아래로 붙여주는 것. 속눈썹 한 올 한 올에 촘촘하게 달라붙는 포뮬러의 Etude 컬 픽스 스키니 마스카라를 발라 마무리했다.
스트랩리스 톱은 Zara.
FLUID MOVEMENT
」입술과 볼을 구분하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부드러운 텍스처와 손쉬운 사용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K뷰티는 블러 틴트, 폭신한 제형의 블러시 등 립과 치크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컬러와 유연한 레이어드야말로 얼굴 전체를 하나의 분위기로 연결하는 한국 뷰티만의 방식이다.
크리스털 이어링은 Self-Portrait.
THE IDOL’s LUMINOSITY
」‘빛’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아이돌 메이크업을 설명하는 가장 직관적인 언어다. 눈부신 조명을 받은 얼굴은 빛을 통해 더욱 선명해지며 글로벌 뷰티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광대뼈 위로 얇게 깔린 광채와 눈가, 콧등, 입술산 등의 작은 부위까지 섬세하게 계산된 빛의 반사는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든다. 핵심은 얼마나 많이 반짝이는가가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빛을 남기는가 하는 것이다.
SOPHISTICATED SKIN
」최상의 피부 표현은 커버보다 균형에 가깝다. 피부의 언더 톤을 고려해 섬세하게 보정하는 컬러 베이스와 얇게 밀착되는 포뮬러, 여러 번 덧발라도 무너지지 않는 파운데이션의 기술력을 피부 위에 촘촘히 레이어드한다. 공들여 완성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 이것이 한국식 베이스 메이크업이 이야기하는 ‘정교함’이다.
PRIME YOUTH
」한국에서 ‘동안’은 오랫동안 강력한 뷰티 코드 중 하나였다. 주름을 감추고 나이를 지우는 것에서 나아가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듯한 광채와 생기, 건강한 혈색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좋은 피부 컨디션이 경쟁력이 된 시대. 건강하게 빛나는 이상적인 피부를 베일과 같은 반짝임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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