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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신 교수는 한국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으로 진 것을 두고 “오늘의 참사는 이미 예견됐던 걸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손흥민을 전반에 출전시키지 않고 벤치에 앉힌 것을 두고 “무승부만 돼도 32강에 간다. 그런데 1, 2차전에 했던 베스트 멤버에서 세 선수를 바꾼다. 충격은 손흥민 선수를 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거는 상식이 아니다. 손흥민 입장에서 보면, 내가 손흥민이라면 어떤 모멸감을 가질까. 동료 선수들, 후배 선수들은 또 어떤 생각을 할까요”라며 쏘아붙였다.
신 교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했던 것이 공정성이었다”며 “‘나는 감독이니까, 나도 돈을 벌려면 제일 좋은 컨디션에 있는 선수 그리고 상대팀 전략에 전술에 맞는 선수를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경기에 적합한 선수를 선택한 것으로 인해 한국 축구가 기적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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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SK에서 선수로 뛰었던 신 교수는 “선수 생활 중 경기에 못 나갈 땐 동물적으로 ‘아 감독이 나를 쓰지 않는구나’는 걸 안다. 그럼 화장실 갈 때 감독을 마주치면 피해 가고 눈도 맞추지 않는다”며 손흥민이 스타팅 멤버가 아닌 것을 알았을 때 선수단 내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의 합리적인 베스트11은 오현규 선수를 스트라이크 넣고,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넣었다면 아마 이런 결과 안 나왔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후반전 들어갈 때 부심 표정을 봤나”라고 되물었다.
신 교수는 더불어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는 홍 감독의 태도도 지적했다. 신 교수는 “그런 결과가 있으면, 감독이 책임진다고 그러면,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는 죄송한 표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감독 책임이라고 그러고 확 가버리지 않다. 그것도 저는 정말 부끄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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