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위원장이 현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공개는 올해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신분 변동(신규 임용·승진·퇴직 등)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김문희 원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98억 8천265만 원을 신고해 현직자 재산 보유 1위를 기록했다.
김 원장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자산이다.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35.92㎡)와 동작구 사당동 동작삼성래미안 아파트(114.5㎡) 전세권 등을 포함해 총 61억 7천599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증권 자산으로만 약 12억 5천759만 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 500주와 SK하이닉스 30주 및 한미반도체 100주, 테슬라 40주, AMD 100주 등 3억1090만원을, 배우자는 삼성전자 190주, 엔비디아 126주, 테슬라 70주 등 4억9천140만원을 보유했다. 이 외에도 예금 27억 8천387만 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직자 중에서는 유보선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부총장이 83억 140만 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고, 퇴직자 중에서는 최지영 전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이 272억 원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유 부총장은 문학동네 비상장 주식 7,200주(42억 3천177만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 22억 1천742만 원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아파트 3채(18억 600만 원)를 신고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인사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의겸 의원은 새만금개발청장 재임 기간을 포함한 신분 변동에 따라 총 22억 3천 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13억 8,000만 원 상당)와 전북 군산 지역 아파트 임차권 등을 주요 자산으로 등록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총 21억 6,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 장관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17억 7천 만 원)이며,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1채(3억 6,000만 원)를 보유 중이다.
이어 이명수 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19억 6천851만 원), 정일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13억 2천237만 원) 순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정일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13억 2,23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정 위원장 명의로 된 경기 광주 단독주택은 지난 3월 매도 계약이 체결되어 현재는 1주탁자에 해당한다고 권익위 측은 밝혔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는 공직자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신규 임용 30명, 승진 10명, 퇴직 46명 등 96명의 재산 변동 사항이 투명하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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