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7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질주가 사직에서 멈췄다. NC는 1회 선취점과 3회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선발 토다 나츠키는 개인 최다 8탈삼진을 곁들인 7이닝 호투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NC는 8-2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고, 롯데와의 격차도 다시 두 경기로 벌렸다.
25일 NC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8-2로 꺾었다. 4연패를 끊은 NC는 33승 1무 38패로 7위를 지켰다. 반면 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롯데는 시즌 31승 2무 40패가 되며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 팀의 승차도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데이비슨 한 방, 이어진 빅이닝
NC가 1회부터 롯데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가 끝나자 점수는 8-0. 경기 흐름이 NC쪽으로 기울었다.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에 손성빈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권희동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김형준의 희생플라이와 김주원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이우성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면서 점수는 단숨에 8-0까지 벌어졌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3회까지 8점을 내주며 초반부터 고전했다.
토다, 또 롯데를 울렸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2실점으로 버텼다. 삼진은 8개를 잡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로 썼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4승째를 챙긴 토다는 올 시즌 롯데전에서만 3승을 올렸다. 롯데 상대 세 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2점대 중반에 머물렀다. '롯데 킬러'라는 수식어가 다시 한번 따라붙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우성도 2안타 2타점, 권희동 역시 2타점을 더했다. NC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고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롯데, 추격 불씨도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4회말 뒤늦게 반격했다. 황성빈의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의 적시타와 한동희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동희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중견수 천재환이 몸을 던져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치며 추격 분위기를 식혔다. 이후 롯데 타선은 더 이상 득점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선발 이민석은 4이닝 동안 10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8실점, 시즌 2패를 떠안았다. 타선도 5안타 2득점에 머물면서 연승 행진은 사직에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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