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명보호 유일한 '승리 제물' 체코 골잡이 시크, 국가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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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유일한 '승리 제물' 체코 골잡이 시크, 국가대표 은퇴

연합뉴스 2026-06-26 09:1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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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멕시코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체코 골잡이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하자 서른 살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시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로 나의 국가대표 여정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 온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국가대표 생활은 기쁨, 실망, 승리, 그리고 힘든 순간들이 함께했던 여정이었다. 저는 언제나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고는 "체코 축구는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오랫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할 때"라는 애정이 어린 조언도 곁들였다.

체코축구협회도 이날 "시크가 멕시코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 후 대표팀 동료와 코치진에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

‘파트리크 시크를 막아라’ ‘파트리크 시크를 막아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김민재가 체코 파트리크 시크를 수비하고 있다. 2026.6.12 hama@yna.co.kr

체코는 25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체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1-1로 비긴 뒤 멕시코에 져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이번 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시크는 바로 국가대표 은퇴 결심을 밝혔다.

시크는 한국, 남아공과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고 멕시코전에는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016년 체코 국가대표로 데뷔한 시크는 A매치 5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시크는 자국 명문클럽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해 프로로 데뷔했고 삼프도리아,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임대)를 거쳐 2020년 9월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빼어난 득점력을 보여줘 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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