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스미싱 등 금융사기 대응과 수신상품 금리 인상,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 관리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공개를 통해 신뢰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나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스미싱 금융사기 공동 대응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자 메시지 기반 악성코드 사기인 스미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대국민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2023년 약 50만건에서 지난해 약 4481만건으로 2년 만에 약 80배 늘었다.
하나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의심 문자의 스미싱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의심 문자를 발견했을 때 문자 메시지의 '공유하기' 기능으로 하나원큐 앱을 선택하면 작동한다. 시스템은 위험도를 분석해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024년 2818억원, 지난해 2185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전담 요원과 헬프데스크를 확충해 금융사기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안심정기예금 최고 연 4.5% 적용
OK금융그룹 계열사 OK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안심정기예금'에는 연 4.5%(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영업점 전용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도 기본 연 4.4%(세전)에 우대금리 0.1%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4.5%(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두 상품의 가입 기간은 3년이며 매 1년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100억원 이하다.
OK e-안심정기예금은 OK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SB톡톡플러스 앱, 인터넷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OK안심정기예금은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DB손해보험, 'KBS119상' 24년 연속 후원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2003년부터 24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BS119상은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인명구조 등 현장 활동을 펼친 소방대원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 시작됐다.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렸다. 한국방송공사와 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했다. 대상, 본상, 공로상, 봉사상, 특별상, 명예상 등 총 28개 상이 수여됐다.
대상은 대전 대덕소방서 119구급대 박윤동 소방위가 받았다. 박 소방위는 2013년부터 하트세이버와 브레인세이버를 다수 수상했고, 동료 교육과 구급 장비 개선 등을 통해 소방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DB손해보험은 KBS119상 후원 외에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자녀 장학금 전달, 교통·환경 챌린지, 청각장애 야구단 후원,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 서울어린이대공원 정원 조성 봉사
하나카드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2026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임직원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하나카드가 올해 추진 중인 친환경 공간 조성 및 사회공헌 사업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서울어린이대공원 안에 아동들의 상상력과 생태감수성 증진을 위한 기부 정원인 '아이자람 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아이자람 정원 옆 약 16㎡ 규모 부지를 추가 정원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나카드 임직원 10여명은 홍설유화, 수국, 사계왜성향기라일락, 델피늄 등 관목과 초본 289본을 심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정원 조성 사업은 초록우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총 1억9000만원 규모 ESG 사업이다.
NH농협캐피탈, 관리회계 시스템 고도화 착수
NH농협캐피탈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구축과 경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리회계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 향후 로드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와 경영진, 삼정KPMG 임원, 실장급 이상 관리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관리회계 시스템을 고도화해 경영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정교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과제는 △실적 분석 체계 정교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략 도출 △경영진 의사결정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 등이다.
NH농협캐피탈은 11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달 환경 변화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 손익 분석과 경영 성과 관리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은 지난 25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1년 만에 나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동양생명은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보험업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 성과와 활동을 별도 섹션으로 소개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중대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기반 기후 시나리오 분석과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기반 자연자본 리스크 분석 결과를 처음 반영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신규 획득 내용을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그룹 윤리강령을 준용하고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 내용을 소개했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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