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태풍 7호·8호 접근…서일본 곳곳 ‘레벨4’ 위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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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태풍 7호·8호 접근…서일본 곳곳 ‘레벨4’ 위험 경보

포인트경제 2026-06-26 09:0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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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산기업 앤두릴, 닛산 옷파마 공장 인수 협의…일본 드론 생산 거점 되나
글로벌 증시 동향 (6월 25일 기준)

태풍 7호와 8호가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NHK 뉴스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태풍 7호와 8호가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NHK 뉴스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태풍 7호·8호 접근…서일본 곳곳 ‘레벨4’ 위험 경보

일본 열도에 장마전선과 태풍이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각지에서 큰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현재 정체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긴키와 주고쿠·시코쿠, 규슈 일부 지역에 토사재해와 하천 범람, 침수 위험이 매우 높은 ‘레벨4’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레벨4는 주민들이 위험한 장소에서 즉시 대피해야 하는 단계다.

오전 8시까지 1시간 동안 와카야마현 가쓰라기산에서는 66.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오사카부 이코마산과 가와치나가노시에서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의 폭우가 기록됐다.

오사카부 네야가와 유역에는 앞으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며 ‘레벨4 범람 위험 경보’도 발표됐다.

한편 태풍 7호는 오키나와에 매우 가까이 접근해 일부 지역이 폭풍권에 들어갔다. 오키나와에서는 26일 낮 전까지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재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27일 태풍 7호가 서일본과 동일본에 접근하고, 태풍 8호도 동일본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태풍이 몰고 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면서 28일까지 도카이와 간토·고신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토사재해와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경계하고, 낙뢰와 돌풍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美 방산기업 앤두릴, 닛산 옷파마 공장 인수 협의…일본 드론 생산 거점 되나

미국 신흥 방산기업 앤두릴 인더스트리스가 일본 닛산자동차의 옷파마 공장 인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공장이 군사용 드론 생산 거점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두릴은 닛산이 폐쇄할 예정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의 옷파마 공장을 취득해 무인기, 즉 드론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는 매각 후보가 여러 곳 있으며, 아직 정식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옷파마 공장은 전후 일본 자동차 산업 성장을 상징하는 공장 중 하나다. 앤두릴의 인수가 성사되면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공장이 방위장비 생산 시설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사례가 된다.

앤두릴은 공장 근로자 상당수를 드론 제조 인력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 대상이 공장 전체인지 일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자위대가 앤두릴에 어느 정도 규모의 드론을 발주할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2027년도까지 수천 기 규모의 드론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제 부품만 사용한 ‘순일본산 드론’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은 옷파마 공장에서 2027년도 말까지 계획대로 차량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폐쇄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6월 25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7만2366.34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3191.37포인트, 4.61% 상승했다. 닛케이는 3거래일 만에 크게 반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 7만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중 한때 7만2594.22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고,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지수 기여도가 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5만1920.93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14% 상승했다. 다우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52주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경기민감주와 일부 우량주가 지수를 지지했지만, 기술주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혼조세가 나타났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8930.3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5.42%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급반등하며 9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날 84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장중 한때 9044.04까지 오르며 9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8900선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마이크론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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