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7회는 납량 특집 ‘노래가 모자라’로 꾸며졌다. 무대에 한을 품은 짝꿍들이 출격해 오싹한 사연과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첫 무대는 10년 차 무속인 ‘연꽃 도령’ 오혜빈이 장식했다.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품었지만 아버지의 병환을 계기로 신내림을 받게 된 사연을 전한 그는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열창해 “젊은 박현빈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윤윤서와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함께 선보인 두 사람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무대로 깊은 울림을 전했고, 193점을 기록하며 예선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OB부 출신 박경덕은 ‘살덕지’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해 송은이에게 “누나가 제 스타일”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의 ‘녹아버려요’와 길려원과 함께한 ‘내 사랑 투유’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그는 최종 179점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홍성윤의 짝꿍으로 나선 최희재는 ‘미스트롯4’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했다. 이후 홍성윤과 안예은의 ‘창귀’를 선보여 강렬한 전율을 안겼고, 189점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염화, 홍연’의 주인공인 2025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는 최근 멘사 회원이 됐다는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미의 ‘청포도 사랑’과 염유리와 함께한 ‘진짜배기’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지만, 역대 최저점인 145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나 좀 꺼내 줘’의 주인공 김보라는 박효신, 거미 등의 코러스로 활동했지만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사연을 공개했다. 소찬휘의 ‘Tears’와 이소나와 함께한 장윤정의 ‘사랑아’로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174점에 그쳐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무대는 버클리 음대 출신 싱어송라이터 임지수가 장식했다. 다섯 번의 오디션 끝에 우승했지만 설 무대가 없었던 현실을 털어놓은 그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로 극찬을 받았다. 이어 허찬미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190점을 기록,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본선에는 5팀이 진출했다. 정연우와 김보라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각자의 사연을 담은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연꽃 도령 무대가 가장 강렬했다”, “허찬미·임지수 하모니 소름이었다”, “정연우 탈락은 의외였다”, “최희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에 울컥했다”, “본선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가왕팀 ‘노래로 일어설게요’ 윤태화·현대화가 4연승에 도전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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