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공효진이 평범한 주부와 냉철한 킬러를 넘나드는 파격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따뜻한 미소 뒤에 살벌한 본능을 감춘 채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예고하며 시선을 붙든다.
오는 7월 3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워킹맘이 누구보다 위험한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과 가정, 그리고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될 또 하나의 삶 사이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기가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공효진은 극 중 두루미전자 영업3팀 부장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 유보나 역을 맡는다.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에이스지만, 집에서는 남편과 딸을 챙기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간다.
26일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유보나의 상반된 면모가 압축적으로 담긴다. 앞치마를 두른 채 가족을 위한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은 여느 주부와 다를 바 없지만, 어깨에 멘 저격총과 손에 쥔 칼날이 숨겨진 정체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부드러운 미소와 서늘한 분위기가 한 화면 안에서 묘한 대비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이 균열을 맞는 순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들어야 하는 유보나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키운다.
포스터 상단에 적힌 “제가 좀 죽여요”라는 문구 역시 강렬하다. 살림에 자신 있는 주부의 농담처럼 들리면서도, 단 한 번의 오차 없이 타깃을 제거하는 킬러의 경고처럼 읽히며 캐릭터의 이중성을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이번 포스터를 통해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유보나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이어가는 그의 고군분투가 어떤 재미와 울림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효진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오는 7월 3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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