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행...퀴라소 돌풍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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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행...퀴라소 돌풍 잠재워

이데일리 2026-06-26 07:3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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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니콜라 페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퀴라소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본선 네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 독일에 패했지만 최종전 승리로 32강행 티켓을 잡았다.

코트디부아르의 니콜라 페페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코트디부아르의 니콜라 페페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코트디부아르는 2승 1패(승점 6·골득실 +2)를 기록, 같은 날 에콰도르에 덜미를 잡힌 독일(골득실 +6)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조 2위가 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30일 I조 2위와 32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프랑스 또는 노르웨이가 될 전망이다.

반면 퀴라소는 반드시 이겨야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득점 없이 무너졌다. 인구 약 15만6000명의 카리브해 자치령 퀴라소는 토너먼트에 오르는 역대 최소 국가 기록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경기는 초반부터 코트디부아르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7분 퀴라소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19세 공격수 얀 디오망데가 놓치지 않았다. 디오망데가 빼앗은 공을 니콜라 페페에게 연결했다. 페페는 골키퍼 엘로이 룸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했지만 수세로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내내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퀴라소를 몰아붙였고, 상대에게 뚜렷한 반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쐐기골도 페페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페페는 먼 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선제골에 이어 두 번째 득점이었다. 페페는 3분 뒤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고, 32강전을 앞두고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퀴라소 골키퍼 룸은 앞선 에콰도르전에서 15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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