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로 30개국서 다국적군 3만명 참가…올해 30회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이 시작됐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림팩은 전날부터 시작해 7월 31일까지 하와이 및 태평양 해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약 3만명의 다국적군이 참가한다. 미 국방부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고 공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훈련 기회"라고 밝혔다.
한국 해군은 1990년부터 림팩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훈련에 참여한 다국적 해군 전력의 실제 작전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림팩에서는 미 해군 3함대사령관이 최고 지휘관인 연합 기동부대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고 그 예하에 각국이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연합공군구성군사령관, 연합·합동특수작전부대 등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한국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8천200t급)이 림팩 참가를 위해 이달 초 해군 제주기지를 출항했다.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P-8A 해상초계기 등 전력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제프리 자블론 미 해군 중장은 24일 하와이에서 연 회견에서 이번 훈련에 30개국, 수상함 31척, 잠수함 5척, 항공기 약 200대가 참가한다고 밝혔다고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은 전했다.
자블론 중장은 이번 훈련에서 무인 시스템 관련 시험이 30∼35가지 진행되고 이 시험들이 이번 훈련의 주요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자블론 중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림팩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격년으로 진행되는 림팩은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태평양 연안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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