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문세영 기수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한국마사회는 2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문세영 기수 은퇴 기념행사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문세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 기수는 지난달 코리안더비를 끝으로 26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낙마 사고로 흉추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은퇴를 결정했다.
문세영은 2001년 데뷔 후 통산 9615전 2055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승자인 박태종 기수(2249승)에 이어 통산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2025년에는 국내 두 번째로 통산 2000승 고지를 밟았고, 최우수 기수 10회 선정, 대상경주 48승 등 한국 경마의 한 시대를 이끌었다.
행사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서울 5경주는 '문세영 은퇴 기념경주'로 열린다. 이어 기승 퍼레이드와 은퇴식, 팬미팅이 마련된다. 팬미팅에서는 토크쇼와 사인회, 애장품 추첨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28일에는 베테랑 조교사 4인의 은퇴식도 열린다. 서울 2경주 종료 후 박종곤·우창구·홍대유·최봉주 조교사에게 공로패와 순금 황금마패가 전달된다. 박종곤 조교사는 통산 654승과 대상경주 28승을 기록했고, 우창구 조교사는 416승을 올렸다. 홍대유 조교사는 기수와 조교사로 모두 그랑프리를 제패한 이색 경력을 보유했다. 최봉주 조교사는 통산 271승을 거두며 한국 경마 발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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