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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트박서 윙(WING, 본명 김건호)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도파민’ 발매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하며 관객들과 진솔한 교감을 나눴다.
윙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2023년 세계 대회인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에서 3위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빅뱅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 올라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윙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지난 달 발매한 앨범 ‘도파민’ 제작 비화를 들려줬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고, 즉석에서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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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없이 꽉 찬 객석에는 윙을 롤모델로 삼는 청소년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윙은 비트박스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학창 시절 공부하다가 쉬고 싶을 때 비트박스를 했다. 즐기면서 해야 비트박스를 더 사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는 아버지를 꼽았다. 윙은 “‘예술이 되려면 감동을 주고 사람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던 아버지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비트박스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오래 고민했고, ‘현대판 클래식’ 관점에서 비트박스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4500만 회를 돌파한 대표곡 ‘도파민’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윙은 “사람들이 비트박서라는 직업 자체를 모르던 시절 밤하늘의 별 옆에서 깜빡이는 인공위성을 바라보며 ‘별은 아닐지언정 인공위성 정도는 되어 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한 곡”이라고 언급했다.
새 앨범에는 총 11곡을 담았다. 윙은 “이전까지 책이나 영화, 지인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음악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제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느껴 자신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파민’은 제가 경험한 ‘도파민 모먼트’를 청각화한 앨범”이라며 “예술은 경험하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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