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분관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내년 3월까지 '태화관_시간을 잇는 공간' 기획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3·1운동 독립선언의 장소로 알려진 인사동 194번지 태화관 터를 중심으로 한 공간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집터에서 왕실 궁가, 근대 요릿집, 독립운동의 현장, 사회복지 공간으로 이어진 태화관 터의 역사와 기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는 고지도와 문헌자료, 사진엽서, 독립선언 관련 자료, 태화여자관·태화사회관 기록물 등이 공개된다.
연계 특별 강연도 열린다. 다음 달 24일에는 배우성 서울시립대 교수가 조선시대 태화관 터의 능성 구씨를 주제로 강연하고, 내달 31일에는 이준우 강남대 교수가 태화의 역사와 사회복지사업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강연 참가 신청은 다음 달 8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태화관은 단순히 독립선언이 이루어진 역사적 장소를 넘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삶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공간이 품고 있는 역사와 기억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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