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충남 홍성군정을 이끌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기존 정치 문법을 깨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수위원회 대신 ‘군정 미래 설계실’을 운영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민선 8기 군정 슬로건과 군정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대대적인 예산 절감에 나섰다.
특히 군정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던 간판 교체와 홍보물 정비, 안내판 변경 등 관행적 사업을 과감히 중단하면서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최근 민선 8기 군정 슬로건인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별도 변경 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군정 목표와 기본 방침 역시 불필요한 수정 없이 계승해 행정 연속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새로운 단체장 취임과 함께 상징물과 슬로건을 전면 교체하는 기존 지방행정 관행과는 차별화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이 추산한 절감 예산은 총 20억 원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간판 교체비 5억 원, 주요 도로변 지역브랜드 표지판 2억 원, 관광안내판 및 종합안내도 정비 2억 원, 공원·체육시설·문화시설 등 공공시설물 정비 5억 원, 홈페이지 및 각종 행정서식 변경 1억 원, 현수막 게시대와 조형물 교체 3억 원 등이다.
박 당선인은 “군정 발전의 핵심은 슬로건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진정성과 행정의 실천력”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청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공직자는 “정권이나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됐던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업무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행정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취임도 하기 전에 예산 낭비를 줄이고 군민을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나선 점이 인상적”이라며 “실용적인 행정을 통해 홍성이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당선인의 이번 결정을 단순한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관행 혁파’의 상징적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인수위원회 운영을 생략하고 실무 중심의 군정 미래 설계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군정 슬로건까지 계승하면서,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 행정’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새로운 군정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 성과는 계승하고 필요한 부분만 혁신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며 “취임 전부터 보여준 행보만으로도 군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정주 당선인은 형식과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군민 중심의 실질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취임 전부터 시작된 ‘예산 절감형 혁신 행정’이 향후 홍성군정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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