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여정은, 2014 홍명보에서 2026 홍명보로 끝?...이대로 보내기엔 아쉽고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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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여정은, 2014 홍명보에서 2026 홍명보로 끝?...이대로 보내기엔 아쉽고 처참하다

인터풋볼 2026-06-26 01: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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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말 '홍명보에서 홍명보까지'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결과는 졸전 끝 패배였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가 확정됐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 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에서 3위에 올라도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다만 각 조 3위 중 승점 순으로 나열해 상위 8팀만 나간다. 승점 다음은 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FIFA 랭킹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분명 유리한 건 사실이나 탈락 가능성도 있다. 만약 탈락을 한다면 손흥민은 개인 4번째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을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은 대회를 앞두고 FIFA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대표팀에서 멋진 여정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뛰고 있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만큼 손흥민 말처럼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가 마흔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뛰기도 하지만 이들이 특별한 경우다. 손흥민도 뛸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해 보인다.

홍명보 감독에서 시작해, 홍명보 감독으로 월드컵이 마무리될 수 있는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 지도 아래 손흥민은 참사를 경험했다. 알제리전 골을 넣었지만 웃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16강 진출 실패에도 멕시코-독일 상대 연속 득점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 진출을 맛봤다.

다시 홍명보 감독이 부임했고 조별리그 졸전 끝 탈락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남아공전에선 손흥민은 벤치였다.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한 건 처음이다. 패배 이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상대가 전반에 힘이 있을 때보다는 힘이 빠졌을 때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발 제외부터 활용법까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손흥민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된다면 모두가 안타까운 시선을 손흥민에게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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