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韓, 北에 대한 압박 포기하고 실질적 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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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韓, 北에 대한 압박 포기하고 실질적 행동해야"

연합뉴스 2026-06-25 22:4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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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멈춰야 한다고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날 이석배 주러시아대사를 만난 뒤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접경지 인근에서 계속되는 한국과 미국의 대결적 군사 활동이 한반도와 역내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평양에 대한 압박과 제재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한국 측에 촉구했다고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한국 지도부가 모스크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3월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작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후 모스크바와 서울의 관계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한국 현 행정부의 수사가 전임 행정부들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의의 표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무역·경제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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