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겨 자랑스럽다! 하고 싶은대로 했는데 이겼어"...쓰러져 운 74세 남아공 감독, 인터뷰로 홍명보에 굴욕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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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겨 자랑스럽다! 하고 싶은대로 했는데 이겼어"...쓰러져 운 74세 남아공 감독, 인터뷰로 홍명보에 굴욕 선사

인터풋볼 2026-06-25 22: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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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한국을 이겨 자랑스럽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좌절에 빠졌지만 남아공은 축제다. 남아공은 1차전에서 졸전 끝 멕시코와 비겼고 퇴장자만 2명이 나오면서 위기에 빠졌다. 2차전에서 체코와 겨우 1-1로 비겼는데 핵심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이탈했다. 1무 1패,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전에서 마세코 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32강에 오른 남아공은 B조 2위를 차지한 또다른 개최국 캐나다와 대결한다. 

남아공은 자국에서 열린 2010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개최국이 조별리그에 통과하지 못한 건 사상 처음이었다. 굴욕을 맛본 후 무려 16년간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본선에 올랐을 때도 최약체로 평가되면서 탈락 1순위로 꼽혔는데 결과는 1승 1무 1패 속 2위에 올라 32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남아공은 그라운드에서도, 라커룸에서도 축제를 벌였고 남아공 현지는 모든 곳에서 함성이 울릴 정도로 환호가 가득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경기 후 휴고 브로스 감독은 그라운드 쓰러져 기쁨을 표했다. 브로스 감독은 경기 후 "한국과 경기에서 우리 팀의 경기력이 매우 자랑스럽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뭔가를 바꿔야 한다고 떠들어댔던 모든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고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하고 싶었던 걸 했을 뿐인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 말대로 남아공은 자신들이 잘하는 걸 했다. 이전까지 보여줬던 걸, 변칙 전술 없이 그대로 했는데 한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승리까지 했다. 이는 남아공과 브로스 감독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준 듯 보였다.

이어 "16강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선수들은 이미 그걸 목표로 삼고 있다. 남아공은 훌륭한 팀이다. 선수들은 그걸 증명하고 싶어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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